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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한마디

제목

자동차보험 무차별 전화마케팅 없앤다는데..

작성자
소식학생
작성일
2013.02.0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849
내용
 
온라인 보험사 "지나친 규제" 하소연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자동차보험 전화마케팅 규제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전화마케팅 위주의 영업을 하는 보험사들은 규제수준이 과도하다며 반발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동차보험 전화마케팅과 관련된 계약자 정보 및 민원관리를 보험개발원이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

   규제 : 규칙이나 규정에 의하여 일정한 한도를 정하거나 정한 한도를 넘지 못하게 막음.

   전담 : 어떤 일이나 비용의 전부를 도맡아 하거나 부담함.

 

 

 

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소비자의 분명한 동의가 있을 때만 자동차보험 가입을 전화로 권유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시행을 목표로 규제 개선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고객 정보를 이용해 텔레마케팅(TM)에 활용하고 있었다. 데이터베이스(DB) 제휴를 한 마트나 홈페이지 등에서 고객의 성명,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을 제공받은 뒤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가입정보를 조회해 계약정보를 받는 식이다. 이로 인해 고객정보 유출은 물론 원치 않는 마케팅 전화까지 받으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원천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전화 마케팅은 금지하도록 한 것이다.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자동차보험 계약 시 상담원이나 설계사가 고객으로부터 '만기 시 재가입 문의전화'나 '기타 상품정보 제공' 등에 명확하게 동의를 받아야만 허용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보험 미가입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규정한 연 2회의 만기 안내전화는 제외된다.

그런데 규제 수준이 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전화마케팅이 주를 이루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험사 입장에서 자동차보험의 경우 단순 실적보다는 다른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미끼상품인데, 마케팅이 힘들어지면 사실상 판매에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는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자동차보험은 보험사에 손실을 주는 상품인데 전화마케팅을 규제하는 것은 사실상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정 : 규칙으로 정함. 또는 그 정하여 놓은 것.

   실적 : 실제로 이룬 업적이나 공적.

 

 

 

한편 자동차보험 관련 계약정보 및 민원 관리는 보험개발원으로 일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이번 규제추진과 관련해 보험정보의 오.남용 등 관련민원을 일괄 접수 및 처리할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 내에 '보험정보민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보험개발원에 있는 자신의 계약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보험개발원에 '정보제공기록 조회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이 시스템을 통해 '더 이상 정보제공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하면 보험사에 대한 계약정보 제공은 즉시 중단된다. 자동차보험 전화마케팅 관련 정보 및 민원을 사실상 보험개발원이 통합 관리하는 셈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김영권 기자

    일원화 : 하나로 됨. 또는 하나로 만듦.

    구축 : 체제, 체계 따위의 기초를 닦아 세움.

    표명 : 의사나 태도를 분명하게 드러냄. ‘밝힘’으로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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